'유퀴즈' 통역사 임종령 "안현모와 오촌지간, 통역사 추천…두 딸 하버드·버클리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07 08: 45

임종령 통역사가 안현모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48화 그날로 꾸며진 가운데 국제회의 통역사 임종령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임종령은 "처음에 영어 뉴스를 못 알아 들었다. 봤더니 단어가 부족하더라. 바로 서점에 가서 3만 3천 단어 책을 사서 다 외웠다"라고 말했다. 임종령은 통역사 안현모의 사촌 고모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령은 "내 직업이 너무 좋아서 추천했다"라며 "국가 정상, 기업 경영진 리더를 만나면 그 분들의 철학이나 생각을 배우기도 한다. 협상이 잘 됐을 때 성취감, 지적 호기심이 충족되고 주최측이 고맙다고 또 불러주면 좋다"라며 직업에 대해 후회를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령은 우리나라에 단 12명 있는 세계 국제회의 통역사 협회에 소속돼 있다고 말했다. 임종령은 "대학원 졸입시험을 마치고 얼마 안돼 걸프전이 터졌다. CNN동시 통역이 필요하다고 해서 교수님이 나를 추천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걸프전이 대학교 1학년때니까 생생하게 기억난다"라며 "그 당시 우리나라에 어떤 분이 계속 통역을 했다. 그 분이 이 분이다"라고 반가워했다. 
임종령은 "그 이후로 경제가 부흥하면서 국제 회의가 많아졌다"라며 정부기관 1호 통역사가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령은 "많이 배운다. 성공한 분들을 보면 이 분들이 이래서 성공하셨구나라고 배우게 된다"라며 "잭 웰치 회장은 세계적인 경영인인데 90도로 인사하면서 너무나 겸손하게 경청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임종령은 "99년도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을 때 준비를 일주일 전부터 했다. 여왕보다 키가 크면 안되니까 단화를 신고 항상 검은색 옷을 입고 앞서 걸으면 안됐다"라며 "옆집 할머니처럼 인자하셨던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령은 "우리는 사실 투명인간 같은 사람이다. 원활한 의사소통만 도울 뿐"이라고 말했다. 또, 임종령은 국적이 다른 국가대표의 러브레터 편지를 해석해줬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임종령은 "국가와 종목은 절대 말할 수 없다"라며 함구했다. 
임종령은 "배가 너무 고파서 말은 안 들리고 음식으로 눈이 갔던 적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종령은 "영어권 유학은 전무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임종령은 "학생들에게 800페이지 책을 세 번에 나눠서 외우라고 하고 시험을 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임종령은 큰 딸은 하버드, 둘째 딸은 버클리에 다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령은 "딸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한 건 아닌데 TV를 보려고 누우면 내 책상이 보인다고 하더라. 그리고 새벽에 내가 일어나서 공부를 하면 엄마가 커피를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 엄마도 하는데 라며 일어나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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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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