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날드 쿠만 감독이 암 투병중인 루이스 반 할 감독에 뒤를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에 오른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반 할 감독이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네덜란드를 이끈 뒤 쿠만 감독이 후임 감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역 시절 PSV 아인트호벤과 FC 바르셀로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뛰었던 쿠만 감독은 지난 1997년 네덜란드 대표팀의 코치로 지도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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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은 대니 블린트의 경질 이후 프레드 그림 감독대행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0년 8월 20일 FC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사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만들지 못한 쿠만 감독은 경질됐다. 2년여만에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복귀하는 것.
네덜란드축구협회가 서둘러 차기 감독을 선임한 것은 반 할 감독이 전립선 암 투병중이기 때문이다. 70세 고령의 반 할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암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쿠만 감독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8개월여 전에 네덜란드를 떠났지만 불만은 없었다. 선수들과 호흡도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새로운 만남과 협업이 기대된다"며 "다시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