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헝거'가 몽환적 분위기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헝거'(감독 강다연, 제작 케디필름, 제공배급 디오시네마, 공동제공 올엠커뮤니케이션, 공동배급 태양미디어그룹)는 여유롭지만 행복하지 않은 빌딩 도시 속 삶을 살고 있는 유지의 아픈 성장통의 시간을 그린 드라마. 이달 21일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7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빌딩 숲에서 살고 있는 유지가 하촌으로 떠나고 싶어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유지를 하촌으로 데려가기로 한 서진이 사라져버리고 이에 크게 실망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과연 하촌은 어떤 곳일지, 유지는 과연 빌딩 숲을 떠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 등장하는 '내가 아닌 다른 나를 그리던 성장통의 시간'이라는 카피처럼 손금을 바꿔서라도 벗어나고 싶어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만든다.
어느 날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해 모든 게 뒤집혀버린 유지의 세상, 커다란 구를 마주하고 있는 장면으로 예고편이 마무리되면서 유지가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을지, 선택을 하게 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헝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가 선정한 작품.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SNS에서는 “독립 SF 장르의 시도가 의미있을 것 같다”(flow***), “포스터가 몽글몽글 넘 취향일 거 같아요”(yuuu***),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일 거 같아요 빨리 보고 싶네요“ (he***) 등의 평으로 기대를 더한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서정성이 짙게 녹아 있는 예고편을 공개한 '헝거'는 오는 4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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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