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3차전이 열린다.
한화가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내주며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 한다. KIA는 개막 2연패를 당했으나 1~2차전을 잡아 한 숨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내친 김에 싹쓸이 3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5선발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한승혁, 한화는 박윤철이다.
한승혁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구위를 보였다.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유지하면서도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까지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도 좋아졌다.
선발투수로 개막 로테이션은 처음이다. 퀄리티스타트가 목표이다. 한화를 상대로 통산 28경기에 출전해 2승1패를 기록했다.
대졸 박윤철은 2019 2차 10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입단 4년차를 맞아 처음으로 선발중책을 맡았다. 2019년 1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당시 3번의 선발경험이 있다.
특히 7월 4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노히트 투구를 했다. 3볼넷만 내주고 7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했다. 한화는 그날의 박윤철을 기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안정된 투구로 선발티켓을 확보했다.
양팀 타선이 활발하지 않다. KIA는 박찬호, 나성범, 황대인을 제외하고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한화도 더욱 약하다. 5할타자 터크먼을 제외하고 3할대 타자가 없다. 1할대의 노시환, 6푼대의 하주석 등이 분발해야 연패 탈출이 가능할 것 같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