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조에 편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결산 및 본선 조편성 관련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자리에 '한국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2일 나온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포르투갈-가나-우루과이’와 H조에 묶였다.
![[사진] 파울루 벤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7/202204071350773185_624e74b366fc3.jpg)
이번 월드컵은 오는 11월 개막한다. 그동안 월드컵은 6월에 열렸다. 하지만 개최지가 카타르인 만큼 무더운 여름이 아닌 비교적 선선한 11월 21일 막을 올린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우루과이다. 현지 시간으로 오는 11월 24일 맞대결이 열린다. 한국은 우루과이에 크게 열세다. 역대 상대전적 1승1무6패다. 특히 2010남아공월드컵 때 좋지 못한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16강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었는데, 1-2로 패했다. 그래도 벤투호에 희망을 주는 것은 가장 최근 대결에선 이겼단 점이다. 한국은 지난 2018년 10월 한국 홈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는 가나다. 11월 28일 만난다. 역대 상대 전적은 3승3패, 동률이다. H조에서 한국이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상대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호날두 보유국’ 포르투갈이다. 12월 2일 킥오프가 시작된다. 한국은 다시 한 번 ‘기적'을 노린다. 한국은 2022 한일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속했는데, 당시 박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벤투 감독은 "본선 무대가 그렇듯 어려운 조에 한국이 편성 됐다. 본선에서 쉬운 조에 편성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좋은 3개팀과 마주하게 됐다. 두 팀이 16강 진출에 가장 유리하단 평가가 있지만 우리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