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김세정 "안효섭과 베드신, 부끄러워…아쉬움 없다"[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4.07 14: 17

'사내맞선' 김세정이 극중 등장한 안효섭과의 호흡을 전했다.
7일 오후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 주연 배우 김세정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극중 김세정은 GO푸드 레토르트 식품개발 1팀 대리 신하리 역으로 GO푸드 사장 강태무 역의 안효섭과 로맨스 호흡을 펼쳤다.

이날 김세정은 안효섭과 멜로 호흡에 대해 "너무 잘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화제가 된 것 중에서 오빠와 즉석에서 애드리브로 구성된 게많았다. 멜로를 애드리브로 채운 건 호흡이 잘 맞았다는 거다. 일단 저희가 멜로 호흡을 맞출 때 좋은 건 서로의 흐름을 읽는다. 눈빛을 최대한 읽고 서로 무엇을 주려고 하는지 최대한 집중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빠한테 고마웠던 건 배려심이 좋은 배우라서 실제 하리로서도 세정이로서도 불편한 장면이 있을 법 했다면 다 쳐내고 제안해주셨다. 그 덕에 불편한 장면 없이 나갈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종영을 앞두고 방송된 11화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강태무와 신하리의 베드신이 연출돼 방영 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세정은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세정이로서 보여드리는 걸 놀라신 분도 있겠지만 하리와 태무의 방향으로 봤을 때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순간이었다. 그 순간에 세정이가 보였다면 내가 연기를 잘못한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연출님이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흐름이 깨지지 않을 상황을 많이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연출님이 아쉬워 했을 수도 있다. 여러번 돌려서 찍을 수 있는 걸 일부러 덜 해주셨다. 배우들이 흐름을 잘 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배우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전혀 없는 촬영을 했다. 기분 좋게 찍었다"면서도 "저도 부끄러워서 실제로 (방송을) 못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끄럽게 느낄 수 밖에 없던 게 태무와 하리의 모습처럼 보여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예쁜 장면이기도 지만 태무랑 하리라면 그럴 거 같아서 더 부끄러운 것도 있었다. 그 장면을 엿봤던 것 같아서 민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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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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