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함소원, 희대의 조작 논란→"책임 통감" 프로그램 폐지 (과거사 재조명)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4.08 04: 42

N년 전 4월 8일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다가왔지만 연예계에는 각종 사건사고들이 이어졌던 바. OSEN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자.
▲ 함소원 조작논란에 ‘아내의 맛’ 종영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시댁 식구들과 함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을 통해 일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여러 차례 논란이 불거지며 함소원 가족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다. 함소원은 시어머니 마마와 함께 SNS라이브 방송에 출연,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라고 표현해 큰 비난을 받았다.

21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TV조선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행사가 열렸다.<br /><br />함소원, 진화 부부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후 ‘아내의 맛’ 방송에서 공개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중국 시댁 별장이 사실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었고, 마마가 중국에 살고 있는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냇동생의 목소리가 함소원인 것 같다는 대역 의혹이 제기되기도.
결국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조작에 동조했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지난해 4월 8일 TV조선 측은 ‘아내의 맛’ 종영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사과했다.
논란에 대해 침묵하던 함소원 역시 “모두 다 사실이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함소원 진화 부부는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 음원 사재기 논란 실명 저격
2020년 4월 8일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음원 차트 조작'이라는 불공정의 실체를 파헤치던 중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아이디를 악용해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근태 후보는 볼빨간사춘기와 송하예, 영탁, 요요미, 이기광, 공원소녀 등을 지목하면서 "불법 해킹된 아이디 1716개를 곧 공개하고 이미 파악한 음원 차트 조작 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목된 가수들은 “해당 음원순위 조작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측도 김 후보에  명확한 증거 제시와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이기광 측은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그해 10월 1차 승소했다. 그러나 영탁의 소속사는 약 1년 반 뒤인 지난해 11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사재기 혐의를 인정해 충격을 안겼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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