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패배' 나겔스만-뮐러 한 목소리..."2차전에서 반격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7 16: 47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율리안 나겔스만(34)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에 0-1로 패배했다.
결승골은 이른 시간 들어갔다. 전반 8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컷백을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득점으로 연결, 결승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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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이번 경기 우리는 모든 면에서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0-1로 끝났다는 것은 2차전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좋지 못했고 마땅한 패배다. 전반전에는 수비가 약했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조금 더 거칠었고 우리는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다. 반면 비야레알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후반전에 돌입한 후 점유율을 높여 측면 플레이를 펼치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토마스 뮐러는 "계획에 없던 패배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승리를 원했지만, 이뤄내지 못했다. 아마도 역동적인 모습이 부족했던 모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패배했다.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아니다. 다음 경기는 홈 경기다. 1차전은 끝났고 우리는 0-1로 뒤져 있다. 2차전을 통해 반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던 요주아 키미히는 "우리의 접근 방식이 문제였다. 전반전에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후반전이 더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더 많은 위험을 감수했다. 그 결과 많은 오류가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강력한 적과 겨룬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리는 부족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이 어려움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뮌헨은 오는 13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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