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가 부진하면 솔직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케이타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케이타는 올 시즌 리그 득점 1위(1285)와 공격성공률 1위(55.51%)를 석권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는 27득점(공격성공률 48.21%)으로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KB손해보험은 1차전 패배로 우승컵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본인도 본인에게 실망도 했고 화도 많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나도 4세트에 케이타를 교체한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케이타가 지금까지 잘해줬지만 운동선수가 모든 경기를 잘 할 수는 없다. 케이타가 못한 것도 아니다. 그전 경기와 비교해서 떨어졌을 뿐이다. 오늘은 지금까지 보여준 역량만 다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오늘은 잘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오늘도 1차전과 큰 변화는 없다”라고 말한 후인정 감독은 “서브는 강공으로 밀고 나간다. 1차전에서 그렇게 나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격을 할 때 공격이 조금 아쉬웠다. 오늘 케이타가 성공률을 높여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케이타가 부진하면 솔직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라고 말한 후인정 감독은 “그 어느 팀에도 케이타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케이타가 조금 좋지 않았도 케이타를 활용해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다”라며 케이타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