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28, 토트넘)을 포함해 잉글랜드 대표팀 주축 3인방 영입을 노린다.
에릭 텐 하그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이 유력한 현재,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를 포함해 해리 케인,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알렸다.
메일은 "맨유는 올여름 케인과 라이스, 필립스에 추가로 존 맥긴 영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선수단 개편을 위해 텐 하그 감독에게 '상당한' 자금을 쥐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데클란 라이스(왼쪽) / 칼빈 필립스(중앙) / 해리 케인(오른쪽)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7/202204071920772011_624ebffa73c09.jpeg)
맨유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며 리그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라이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힘없이 패배하며 경질됐다. 이후 '축구 교수' 랄프 랑닉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리그 30경기를 치른 현재 맨유는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메일은 "맨유는 선수단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입이 필요하며 이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보도에 따르면 텐 하그는 맨유와 협상을 진행했을 당시 그가 지도하고 있는 아약스 선수들을 일부 포함한 영입 목표 리스트를 맨유에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가 구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맨유는 선수단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할 것이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의 3명의 주축 선수 케인, 필립스, 라이스는 상위 타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케인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돌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해 기세를 올리고 있는 현재, 케인이 구단을 떠나 맨유로 향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반면 라이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이적 가능성은 더 높다"라며 케인보다 라이스의 영입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했다.
물론 쉬운 이적은 아니다. 라이스와 필립스는 모두 높은 금액의 이적료가 책정됐고 필립스는 맨유의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 원클럽맨이다. 이들의 이적이 불발될 경우 맨유는 아스톤 빌라의 존 맥긴에게 눈길을 돌릴 수 있다.
메일은 "이 두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할 경우 맨유는 맥긴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 주드 벨링엄 역시 영입 대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또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엘링 홀란드와 벨링엄을 동시에 잃을 것 같지 않다"라고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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