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간다.
우리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홈팀 인천 신한은행을 66-6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일 정규리그 우승팀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5전3선승제의 챔프 1차전에 돌입한다.

우리은행은 4강 1차전에서 코로나 감염사태로 주전들이 대거 빠진 신한은행을 90-65로 손쉽게 제압햇다. 김애나를 제외한 선수전원이 복귀한 신한은행은 배수진을 쳤다.
김단비가 전반전 9점을 몰아넣었다. 우리은행은 노장 김정은이 9점을 넣어 맞섰다. 우리은행이 36-33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신한은행은 저력이 있었다. 3쿼터 중반 최고참 한채진이 3점슛을 터트려 신한은행이 44-4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혜진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53-46으로 앞선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돌발상황이 생겼다. 김소니아가 리바운드 경합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김소니아는 4쿼터 중반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박혜진은 종료 1 분 30초를 남기고 6점차로 달아나는 쐐기 3점슛을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박혜진은 19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김정은이 16점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4점을 올렸지만 후반전 5점으로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