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도 마지막 그 어려운 순간에 그런 서브를 때려낸 것은 대단하다”
대한항공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8, 19-25, 25-27, 18-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케이타의 맹활약(35득점)에 막히며 3차전까지 가게 됐다.
토리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오늘 끝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전에 말했듯 배구는 시간제로 하는 경기가 아니다. 마지막 득점을 내는 팀이 승리한다. 우리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놀라운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이끈 케이타는 3세트에서 기적같은 역전극을 만들었다. 20-2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5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흐름을 탄 KB손해보험이 승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3세트에도 우리가 케이타의 서브를 리시브는 했다. 하지만 공격 과정에서 우리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 리시버들은 정말 잘했다. 어려운 공을 띄워냈고 득점을 해야했는데 그것을 하지 못했다. 케이타도 마지막 그 어려운 순간에 그런 서브를 때려낸 것은 대단하다”라고 상대팀이지만 케이타를 칭찬했다.
아쉬운 패배에도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인천은 우리 홈구장이다. 익숙한 구장이니 공 한 두 개를 더 잘하면 될 것 같다. 인천은 우리의 홈구장이니까 우리의 날을 만들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