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악연' 이요원, '첫사랑+전남친' 로이 재회 ('그린마더스클럽')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4.07 23: 59

[OSEN=최지연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전남친' 로이를 만났다. 
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에서는 교육열 최상의 동네 '상위동'에 입성한 학부모 이은표(이요원 분)가 옛 연인이자 서진하(김규리 분)의 남편이 된 루이 브뉘엘(로이 분)를 만나 당혹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표는 프랑스에서 했던 루이와의 사랑과 그 끝에 진하가 나타나 루이가 진하의 연인이 되며 모든 걸 잃었던 걸 기억해냈다. 그후 오랜만에 만난 진하는 상위동에서 만난 은표에게 "어쩜 이런 곳에서 다시 보니?"라고 물어 은표를 한 차례 당황케한 바. 은표는 루이와 진하의 다정한 모습에 좌절감을 느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의식을 찾았다. 은표의 눈 앞에는 자신의 아들인 동석과 함께 있는 루이가 보였다.

아이들을 등교시키가 쓰러진 은표를 루이가 병원에 데려온 것. 은표는 원망의 눈빛으로 루이를 바라봤다. 이후 루이는 다시 학교 앞까지 은표와 아들 동석이를 태워주었다. 동석이는 루이가 탄 운전석 뒤에서 발을 구르며 신나했고 은표는 그를 말리기 바빴다. 괜찮다고 한 루이는 불어로 "정밀검사 안 받아도 돼?"라 물었고, 은표는 "괜찮아, 택시타고 와도 됐는데"라고 역시 불어로 대답했다. 
'그린마더스클럽' 방송화면
그런 뒤 은표는 자신의 차림을 확인했다. 얼룩진 옷이 신경쓰인 은표는 겉옷의 지퍼를 황급히 올리려 했으나 말썽, 은표는 한숨을 쉬며 겉옷을 여몄다. 루이는 "진하에게 들었어, 동네에서 만났다며"라 다시 말을 걸었다. 은표는 "그렇게 됐어"라고 답했고, 동석이는 "엄마, 왜 자꾸 이상한 말 해?"라며 불어에 반감을 드러냈다. 
학교 앞에 도착한 루이는 은표에게 “도울 일 있으면 얘기해”라고 전한 뒤 동주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가버렸다. 변춘희(추자현 분)은 학교 정문에 서서 이 모습을 은밀히 지켜봤다. 집에 돌아온 은표는 속상함과 수치심에 침대로 직행했다. 은표의 남편인 정재웅(최재림 분)은 은표에게 "밥 안 해줘? 속옷은 어디 있어?"라 물어 은표의 심기를 거슬리게 했다. 
은표는 “당신은 내가 이 집 가정부로 보여? 초저녁부터 누워있어도 궁금해하지도 않고. 새 집에 처음 와서 한다는 말이 밥이랑 속옷 어딨냐는 거야? 됐어, 궁금해하지도 않으면서 물어보지마. 나 좀 가만 내버려두라고!”라며 소리를 질러 재웅을 놀라게 했다. 은표는 아직도 멋진 진하와 루이 부부와 참 다른 모습인 자신의 초라함을 느낀 것. 새벽, 잠에서 깬 은표는 속옷을 벗고 거울을 통해 제 몸매를 살피며 예전과 달리 볼품없는 모습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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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린마더스클럽'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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