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손흥민과 '한솥밥?'...터키 해설위원, "바이아웃 제시했다면 英으로 향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7 23: 42

터키 축구 해설위원이 김민재(25, 페네르바체)의 토트넘 홋스퍼행에 관해 이야기했다.
터키 '아 스포르(a Spor)'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페네르바체 SK의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위해 2,300만 유로(한화 약 306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벽, 야수, 힘이 강한 선수, 강철같은 선수"라며 김민재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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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민재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팀에 녹아들었다.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백스리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팀의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비인 스포츠(beIN SPORTS)' 중계 방송은 "마치 벽과 같다"라며 김민재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팀과 터키 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으며 현재까지 명실상부한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가진 것이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 코차 페네르바체 회장은 지난 주말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김민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공개했다.
터키 '파나틱'은 코차 회장의 이야기를 전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그는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김민재를 원했다고 말했다. 코차 회장에 따르면 당시 토트넘은 중국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의 몸값으로 요구한 1,400만 유로(약 186억 원)가 너무 높은 금액이라고 판단해 영입을 포기했다.
아 스포르에 따르면 축구 해설위원 타너 카라만은 김민재의 이적설에 관해 "이 금액의 제안이 들어온 것이 사실이라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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