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설경구→고창석, 학폭 가해자의 뻔뻔한 부모[Oh!쎈 예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8 08: 12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보도스틸만으로도 숨 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제공 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더타워픽쳐스·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공동제작 주식회사 리버픽쳐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
8일 공개된 보도스틸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진정성 가득한 열연이 느껴지는 장면들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변호사 강호창(설경구 분)을 비롯해 한음 국제중학교에 소집된 학교 폭력 가해자의 부모들,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담임 교사 송정욱(천우희 분), 그리고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건우 엄마(문소리 분)의 모습은 이들이 펼쳐 보일 끝을 알 수 없는 대립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들을 바라보는 강호창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는 눈빛은, 끝내 아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는 뻔뻔하고 이기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과 뜨거운 공분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 유일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인물 송정욱이 경찰서를 나서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해자 부모들과 대치하며 극에 변수를 더할 송정욱 캐릭터의 존재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전개를 기대케 한다.
2022년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가해자의 시선이라는 특별한 관점으로 연출한 김지훈 감독은 “자식의 문제에 대해서 부모가 얼마나 뻔뻔하고 이기적일 수 있는지 그 민낯을 그린 가해자들의 잘못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리는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영화를 보시고 이 지점을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파장과 질문을 불러 일으킬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절대 외면해선 안 될 이야기로 관객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열연으로 탄생한 숨 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보도스틸을 공개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4월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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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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