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마시는 日언론 “일본축구, WC 16강 간다면 벨기에와 싸우고 싶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08 08: 35

조별리그 통과도 어려워 보이는 일본축구가 벌써부터 16강 상대를 걱정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에서 최악의 조는 단연 일본이다. 일본은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대 뉴질랜드 승자와 함께 E조에 선정됐다. 대진순서도 최악이다. 독일을 가장 먼저 만나고 그 다음이 스페인이다. 일본이 첫 두 경기서 이미 2패를 당한다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조추첨 직후 “상대가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또는 뉴질랜드로 강호지만 상대가 누구라도 우리의 목표는 세계 8강”이라며 패기 넘치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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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도 팔이 안으로 굽고 있다. 일본축구매체 ‘사커 크리티크’는 “일본의 16강 상대는 벨기에가 유력하다. 일본이 2018년에 벨기에와 싸워서 졌다. 4년이 지나 같은 상대와 싸우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다. 모리야스 감독이 가장 싸우고 싶은 상대가 벨기에일 것”이라며 김칫국을 마셨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서 콜롬비아, 세네갈, 폴란드와 함께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판에서 콜롬비아를 2-1로 잡은 일본은 세네갈과 2-2로 비겼다. 일본은 폴란드에게 0-1로 덜미를 잡혔지만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16강에서 벨기에를 만나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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