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부대 와줬으면..” 피오,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편지 공개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4.08 09: 26

그룹 블락비의 피오가 최근 해병대에 입대한 가운데 입대 전 지인들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6일 패션 매거진 GQ 측은 유튜브 채널에 ‘피오가 입대 전 팬들에게 남긴 편지(feat. 아이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피오는 블락비, 송민호를 비롯해 다양한 상대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먼저 피오는 블락비 멤버들에게 “형들 내가 빨리 갔다 올게. 빨리 뭉치자”라고 전하며 “그렇게 형들 말 안듣더니 굳이 해병대를 가겠다고, 가면 이제 형들 생각날거다 그러더라. 맞다. 형들 말이 다 맞고 가면 고생할거다. 그때 가서 형들 말 들을 걸 할거다. 그런데 저는 그런 애인 것 같다. 말 안 듣는 막내”라고 밝혔다.

입대 후 만날 맞선임에게는 “제가 많이 서툴고 어리버리하고 그렇겠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병대로 결정한 이유를 묻자 “부모님이 제가 외동아들이니까 알게 모르게 귀하게 자랐을 거다 그러니까 가서 고생도 좀 하고 더 건장한 남자가 돼서 나오라고 하셔서 그래서 ‘알겠습니다’ 하고 갔다 오려고 한다”고 답했다.
송민호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언급하며 “갔다 와서 허세 안 부릴게. 걱정하지마. 제발. 민호는 걱정인거다. 맨날 와서 놀리는 거다. 너 이제 해병대 갔다 와서 막 으스대고 너 허세부리고 그럴 거라고 하더라. 안 그럴게. 걱정하지마”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놀토’ ‘신서유기’ ‘대탈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피오는 “멤버들 제작진 스태프 여러분 모두 잘 다녀올테니까 그리고 건강하게 안 다치고 올테니까 갔다 오면 꼭 또 불러주셔야 된다. 저 군대간다고 버리시면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수근이 형은 주접싼다고 ‘네가 해병대를 왜 가냐. 안 다치게 편한데 갔다 오지. 왜 주접을 싸고 있냐’고 하시고 호동이 형은 좋아하시고 ‘잘 갔다와라. 건강하게’라고 하시더라. 규현이형 재현이형 다들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너무 힘드니까.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원하시고 저도 그렇게 해야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피오는 조심스럽게 아이유를 언급하며 “아이유. 우리 이지은 님한테 혹시 혹시라도 된다면 부대에 한 번 와주시면 너무 제 군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안 하려고요”라고 전했다. 아이유와 피오는 tvN ‘호텔델루나’에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마지막으로 피오는 팬들에게 “여러분들이 걱정 안하시게 제가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금방 갔다 올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건강하게 안 다치게 잘 군 복무 마치고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피오는 지난달 28일 해병대에 입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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