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앞둔 곽윤기-김아랑 "후배들 몫까지, 흔들림 없다는 것 보여드리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8 14: 46

곽윤기(32, 고양시청)와 김아랑(26, 고양시청)이 2022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멤버가 다수 이탈했다.

남자 대표팀의 황대헌(22, 강원도청)과 박장혁(23, 스포츠토토)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출전이 무산됐다. 여자 대표팀의 이유빈(20)도 몸 상태 문제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쇼트트랙 간판 곽윤기는 개막에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입니다"라며 출전 소감을 밝혔다.
곽윤기는 "우선 2022 세계선수권에 함께하지 못한 박장혁 선수, 황대헌 선수, 후배들의 몫까지 맏형으로서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관중분들과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뜻깊고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국 팬분들도 많이 올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경기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곽윤기는 "한국에서 늦은 시간에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웃음을 드릴 수 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김아랑 역시 같은 날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입니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김아랑은 "오랜만에 대한민국 팀이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게 됐다. 올림픽이 끝나고 상황이 좋지 않아 대회가 연기되는 바람에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작은 영향은 있었지만, 2년간의 공백에도 흔들림 없는 대한민국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올림픽 때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 주셨던 것처럼 새벽 시간이지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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