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EPL 우승매치’ 앞둔 펩 “또 하나의 엘 클라시코 같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08 17: 50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영국판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1-22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73점의 맨시티가 리그 선두고, 승점 72점의 리버풀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승점 6점이 걸린 이번 매치가 사실상 우승팀을 가르는 결승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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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던 ‘엘 클라시코’를 떠올렸다. 그는 “지금 상황이 바르셀로나 시절 레알을 상대하던 것 같다. 이 상황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발생했다. 최근 몇 년간 맨시티와 리버풀이 우승을 놓고 얼마나 꾸준히 경쟁했는지 보여준다”고 감상에 젖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최근 4년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양분했다. 2020년 리버풀이 맨시티의 리그 3연패를 저지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맨시티가 우승컵을 탈환했다. 올해 우승도 두 팀 중 한 팀이 차지한다.
과르디올라는 “우리도 리버풀을 보면서 서로를 채찍질했다. 상대도 우리를 추격하면서 마찬가지 입장일 것이다. 최근 5년간 리버풀은 계속 우리를 위협했다. 그런 팀과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상대를 존중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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