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비행' 원지안x윤찬영이 밝힌 구암즈 케미 ('플레이리스트')[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08 19: 45

‘소년비행’ 출연자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8일 오후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는 ‘OO까지 가서 마약 구해옴: [소년비행] 코멘터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소년비행’(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살 소녀 다정.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윤탁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코멘터리 영상에는 원지안, 윤찬영, 조용익 감독, 정수윤 작가가 함께 했다. 네 사람은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원지안은 자신이 연기한 다정 역에 대해 “다정이는 엄마 밑에서 18살까지 자란 친구인데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 당하면서 도망쳐보려고 한 적은 있을까 하면서 자라온 환경을 유추했다”고 말했다.
윤탁 역을 연기한 윤찬영은 “어머니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이 마음 한 켠에 크게 자리 잡아서 그런 사연을 가진 친구다. 특히 동생이 엇나가면서 마음 아팠다. 형제간의 오해들과 아픔이 있었다.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원지안과 윤찬영은 다정과 윤탁이 만나는 장면에 대해서도 말했다. 윤찬영은 “먼저 다정에게 다가갔다. 누군가에게 오지랖으로 보일 수 있지만 본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수윤 작가는 “둘이 어디서 첫 만남을 가지면 좋을까 싶었다. 다정은 서울, 윤탁은 구암이 상징이라서 맞춰보니 구암 터미널 같았다”고 말했고, 조용익 감독은 “구암 터미널이 윤탁에겐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공간이지만 다정에겐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공간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원지안은 ‘구암즈 케미’에 대해서도 밝혔다. 특히 윤찬영과 자전거를 타는 장면에 대해서는 “윤찬영을 태우고 타야했다. 타고 가는데 멈출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그런데 앞에 진흙탕이 나오더라. 윤찬영이 말렸는데 직진했다. 생각보다 잘 가는 순간 넘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윤찬영은 윤탁의 텃밭에서 대마가 자라고 있다는 점에 대해 “사명감의 공간에서 위협의 공간이 됐다. 그런 느낌이 뭔가를 암시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 시킨 원지안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온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윤찬영은 “치열하게 촬영했던 작년의 생생하고 또력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소년비행’은 다음달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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