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前남편 소개로 만난 男과 결혼→필리핀 '혼혈아' 입양”… 굴곡多 (‘백반기행’)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4.09 00: 09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송옥숙이 남다른 가정사를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이 '데뷔 40년 차 배우' 송옥숙과 함께 청계산 속 숨은 '맛'고수들을 찾아나섰다.
과거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본인의 사진을 보고 송옥숙은 “이 여자는 왜 벗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과거 미국인 남편과 결혼을 하고 하와이에 잠시 살았다는 송옥숙은 “외로움이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송옥숙은 “평소에 연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다 푼다. 그래서 평상시는 착한 아줌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영만과 홍옥숙은 시래기 음식점을 찾았다. 송옥숙은 “메인 요리보다는 반찬을 먹어봐야 그 집 수준을 안다”라고 말했다. 시래깃국을 먹은 송옥숙은 “5일 정도 끓였나보다. 무지하게 부드럽다”라며 감탄했다. 송옥숙은 “저는 이걸 요리하다가 뻣뻣해서 잘라낸다”라며 시래기 요리의 어려움을 말하기도.
허영만은 “프로필을 보니까 아이가 셋이다”라고 말했고, 송옥숙은 “호적상으로는 아이가 셋이다. 가족 구성이 특이하다. 남편과 전부인 사이의 아들이 있다. 재혼 후 딸을 하나 낳았고, 둘째를 가지려다 실패를 했다”라고 언급했다.
송욱숙은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입양을 했다. 필리핀 혼혈아다. (사람들이) 첫 결혼에 숨겨둔 아이를 입양한 것처럼 데리고 온 게 아니라는 얘기도 있었다”라며 루머에 대해 설명했다.
무협지를 좋아한다는 송옥숙은 “운둔 고수. 오늘 고수를 만나는 건가?”라며 청계산의 복칼국수집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여기 언덕 너머에 10년을 살았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놀라워 했다. 쫄깃한 복어껍질무침을 맛 본 송옥숙은 “쫄깃하다”라며 식감을 언급했다. 허영만은 “다음 음식이 기대된다”라고 말하기도.
해난구조자인 송옥숙의 남편. 송옥숙은 “다이빙벨로 많이 알거다. 첫 남편이 지금의 남편하고 외국에서 친구가 됐다”라고 말해 허영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송옥숙은 “전 남편이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괜찮은 남자가 있어서 소개를 해주겠다(라고 했다) 아주 유니크하고 특이한 사람이라고 했다”라며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복칼국수를 먹은 송옥숙은 “굉장히 매끄럽다. 복어의 느낌이나 맛이 잘 사는 것같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이 면이 좋은게 밀가루 냄새가 잘 안 난다. 먹을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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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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