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준 많이 올라왔다. 매 경기 방심하지 않고 승리 향해 노력할 것."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53)의 굳은 다짐이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8/202204082022772036_62501d1364416.jpg)
최근 리그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토트넘은 17승3무10패, 승점 54로 4위를 꿰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아스날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에 안착했다. 3위 첼시와는 승점 5점 차다.
마침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4위로 올라선 토트넘은 빌라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확보해 안전한 4위권으로 진입해야 한다. 빌라는 승점 36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과 승점 차가 없는 5위 아스날과 나란히 승점 3점 차인 웨스트햄(6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위, 이후 맨유) 모두 4위 가시권 안에 있다. 언제든 4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한다.
![[사진] 안토니오 콘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8/202204082022772036_62501d13d269f.jpg)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굉장한 노력으로 토트넘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예전에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제는 팀이 올바르게 성숙한 모습이 보이고, 단단해졌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겨서 매 경기 승리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했고, 이제는 어떤 팀을 상대해도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치열한 4위 경쟁에 대해선 "4위를 두고 싸우는 팀들을 압박해야 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스날, 맨유, 웨스트햄, 울버햄튼과 경쟁해야 한다. 더비 같은 특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즌 막바지에는 매번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빌라와 경기에 대해선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장 분위기가 환상적인 것도 한 몫할 것이다. 그래도 토트넘 경기력이 나아진 걸 다시 확인하며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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