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송옥숙이 전 남편의 소개로 만난 남편을 언급한 가운데 입양한 딸을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이 '데뷔 40년 차 배우' 송옥숙과 함께 청계산 속 숨은 '맛'고수들을 찾아나섰다.
허영만은 “프로필을 보니까 아이가 셋이다”라고 말했고, 송옥숙은 “호적상으로는 아이가 셋이다. 가족 구성이 특이하다. 남편과 전부인 사이의 아들이 있다. 재혼 후 딸을 하나 낳았고, 둘째를 가지려다 실패를 했다”라고 언급했다.
송욱숙은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입양을 했다. 필리핀 혼혈아다. (사람들이) 첫 결혼에 숨겨둔 아이를 입양한 것처럼 데리고 온 게 아니라는 얘기도 있었다”라며 루머에 대해 설명했다.

무협지를 좋아한다는 송옥숙은 “운둔 고수. 오늘 고수를 만나는 건가?”라며 청계산의 복칼국수집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여기 언덕 너머에 10년을 살았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놀라워 했다. 복어껍질무침을 맛 본 송옥숙은 “쫄깃하다”라며 식감을 언급했다. 허영만은 “다음 음식이 기대된다”라고 말하기도.
송옥숙은 해난구조자인 남편을 언급하며“다이빙벨로 많이 알거다. 첫 남편이 지금의 남편하고 외국에서 친구가 됐다”라고 덧붙여 허영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송옥숙은 “(미국인) 전 남편이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괜찮은 남자가 있어서 소개를 해주겠다(라고 했다) 아주 유니크하고 특이한 사람이라고 했다”라며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된 인연을 설명했다.
복칼국수를 먹은 송옥숙은 “굉장히 매끄럽다. 복어의 느낌이나 맛이 잘 사는 것같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이 면이 좋은게 밀가루 냄새가 잘 안 난다. 먹을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아까부터 느꼈던 건데 닮은 배우가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영국 배운데”라고 말했고, 송옥숙은 “헬렌 미렌? 그래서 ‘엉클’할 때 가이드로 ‘헬렌 미렌’ 사진을 많이 줬다”라고 답했다.
송옥숙은 “미모는 제가 낫지 않나?”라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허영만은 “아직도 미모에 대한 그런 게 있나? 연기가 더 나은게 좋지 않냐”라고 말했고, 송옥숙은 “둘 다 (좋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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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