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맛” 허영만X송옥숙, 경악한 청계산 '숨은 맛집들'… 어디야? (‘백반기행’)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4.09 08: 3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송옥숙이 청계산 맛집에 감탄했다.
8일 전파를 탄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이 '데뷔 40년 차 배우' 송옥숙과 함께 청계산 속 숨은 '맛'고수들을 찾아나섰다.
복칼국수를 맛 본 송옥숙은 “굉장히 매끄럽다. 복어의 느낌이나 맛이 잘 사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이 면이 좋은게 밀가루 냄새가 잘 안 난다. 먹을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여느 두부와 다른 모양새의 순두부가 등장했다. 송옥숙은 “재밌다. 색깔이 이렇게 해노니까”라고 말했다. 국물이 왜 이렇게 많냐는 질문에 주인은 “콩물을 자작하게 넣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허영만은 “두부를 이렇게 들면 원래 평평한데, 이건 위아래로 축 처진다”라고 말했고, 송옥숙은 “두부치고는 상당히 부드럽고 고소하다”라고 평했다.
콩탕을 먹은 허영만은 “맛있으면 색깔이 어떻대도 다 좋다”라고 극찬했다. 송옥숙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약간 달달하다”라고 말하기도. 송옥숙은 “여기의 특색은 재료의 본연으로 승부를 보겠다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무협지를 좋아한다는 송옥숙은 “운둔 고수. 오늘 고수를 만나는 건가?”라며 청계산의 복칼국수집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여기 언덕 너머에 10년을 살았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 했다. 복어껍질무침을 맛 본 송옥숙은 “쫄깃하다”라며 식감을 언급했다. 허영만은 “다음 음식이 기대된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허영만과 송옥숙은 다섯 가지 맛이 나는 돼지 구이 식당을 찾았다. 고기 비주얼을 보고 송옥숙은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두께가 입맛 당기게 만드는 두께다”라고 말하기도.
송옥숙은 “나무 구이 맛도 나면서 부드럽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굉장히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송옥숙은 “사장님은 개인적으로 어떤 부위가 맛있냐?”라고 물었고, 사장은 가브리살이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이 두께를 이가 눌러 들어가면서 씹히는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고, 송옥숙은 “껍데기 하나 더 먹을래. 너무 맛있다. 쫄깃하고. 치명적인 맛이야”라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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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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