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태준이 박신혜와 결혼 후 나선 첫 예능에서 남다른 텐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3’는 ‘메인은 거들 뿐, 주객전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 최태준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새신랑”이라며 축하했다. 3달 전 박신혜와 결혼한 것을 축하한 것. 유재석은 최태준의 결혼을 축하하는 듯 유뷰남 월드에 입성한 최태준을 측은하게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결혼했구나”라며 눈물을 훔쳤는데, “신혜가 갔구나”라고 탄식해 웃음을 줬다. 최태준도 “국민 역적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태준과 함께 출연한 조세호도 최태준, 박신혜와 친분이 있었다. 조세호가 두 사람과 친분을 과시하자 유재석은 “친하더라도 전화하고 그러지 마라”고 신신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전은 유재석이 아닌 최태준이 맡았다. 최태준은 이상엽과 나란히 앉아 이선균 성대모사로 독특한 케미를 형성했다. 이상엽은 “나보다 이선균 성대모사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깜짝 놀랐다.
최태준은 추리에 과몰입했다. 추리하는 과정에서도 이선균의 성대모사를 하며 1인 2역을 해냈다. 특히 최태준은 자신의 열혈 추리에 제시가 스파이가 아니냐 의심하자 “내가 스파이라면 앞으로 나를 사람 취급 하지 않아도 좋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스스로 ‘활약’이라고 말하며 추리를 쏟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최태준 무지하게 설친다”라고 질색했다. 그럼에도 최태준은 “유재석이 스파이다. 내 추리를 믿어주지 않는다”며 추리를 멈추지 않았다.

실핏줄이 터지도록 추리에 과몰입한 최태준은 팀과 함께 3번 젤라또가 가짜라고 추리했다. 그리고 스파이로는 유재석을 지목했다. 최태준은 정답은 맞혔지만 스파이 추리에는 실패했다. 스파이는 오나라였다.
추리를 끝낸 최태준은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 주제 넘어서 죄송하다”고 급사과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