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유혜영이 7년만에 재회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나한일과 유혜영이 7년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한일 유혜영 이혼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틱한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가정에 소홀한 나한일 때문에 첫 번째 이혼을 선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재결합했다. 그러나 이후 나한일이 감옥에 들어가면서 두 번째 이혼을 맞았다. 나한일은 "옥중에서 이혼 통지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 7년만에 재회했다. 나한일은 어렵게 어렵게 재혼 하우스를 찾았다. 나한일은 짐을 정리한 후 유혜영 마중을 나갔다. 유혜영은 길에 서 있었으나 나한일이 그냥 지나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알고보니 나한일은 유혜영의 마중을 나온 게 아니라 마트를 가려던 것.
결국 유혜영은 나한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나한일은 전화를 끊고 장보기에 집중했다. 유혜영은 다시 전화를 걸었고 통화에 성공했지만 나한일은 자기 할말만 하고 끊어버려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혜영은 또 한 번 나한일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한일은 금방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한일은 바로 유혜영에게 가지 않고 바다 근처에서 멍게를 구매하기 바빠 주위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신동엽은 "예전에 옥바라지도 하셨는데 여기서 또 기다리게 하시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나한일은 유혜영과 선착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다. 유혜영은 "나 너무 오래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한일은 "나도 숙소를 못 찾아서 섬을 몇 바퀴 돌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애써 침착하며 짐을 옮기자 했다. 하지만 나한일은 허둥지둥했다. 두 사람은 오묘한 대화를 나눠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혜영은 "아침부터 꽃단장하고 산 넘고 물 건너 왔는데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한일은 "늦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유혜영은 "옛날에 흑산도 홍어 먹으러 가자고 하고 그랬는데 한 번도 실천을 못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재회에 MC김원희는 눈물을 보였다. 김원희는 "7년만에 만남이라 아직 그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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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