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유혜영 "나한일, '해동검도 VS 유혜영'에 해동검도 선택해…이혼 모두의 잘못"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09 08: 32

유혜영과 나한일이 7년만에 재회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유혜영과 나한일이 7년만에 재회해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한일과 유혜영은 숙소에 도착했다. 유혜영은 빨간 민박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사이 나한일은 바닥에 떨어뜨린 초장을 닦았다. 나한일은 "오자마자 사고"라며 요리를 준비했다. 유혜영은 "뭐 이렇게 많이 샀나. 한 달 치 아니냐"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야무진 칼질을 보이며 요리를 시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유혜영은 "요리사 같다.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혼자서 해먹으니까 실력이 더 늘었다"라며 유혜영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나한일은 상남자의 솜씨를 보이며 요리를 준비했다. 그 사이 유혜영은 딸과 통화했고 유혜영은 딸에게 "배고프다. 아빠 지금 요리중이다. 쳐다도 안 보고 요리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나한일은 점심 식사를 완성했다. MC김원희는 "두 분다 의외로 재밌는 캐릭터다. 영화 찍을 땐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혜영은 식사를 하며 "이 많은 걸 누가 다 먹나"라고 말했다. 이에 나한일은 "천천히 먹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멍게 좋아했지 않나. 먹어라"라고 말했다. 이에 유혜영은 "옛날에 좋아했다. 지금은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옛날에 빵 종류는 안 먹었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식성이 바뀐다. 옛날에 안 좋아하던 걸 먹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나는 아직 뭐든 잘 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혜영은 나한일에게 "그 전처럼 그렇게 바쁘게 다니는 거 아니냐. 옛날엔 무지 바빴다. 발을 땅에 안 붙이고 날아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한일은 "요즘엔 꼭 필요한 일만 나가고 해동검도 체육관 행사하러 다닌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옛날에 속상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유혜영은 "해동검도 택할래 나를 택할래 했더니 해동검도를 택한다고 했다"라며 "뭐하느라 그렇게 바빴을까 자는 거랑 TV보는 거 밖에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혜영은 "집에 있는 사람은 뭐냐"라고 말했다. 이에 나한일은 당황하며 안절부절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나한일과 유혜영은 함께 카페로 와서 이야기를 나눴다. 나한일은 "특별하게 싫은 건 없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나혜영은 "싫었는데"라며 "자기가 모르는 게 많다. 26년을 밖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혜영은 "옛날엔 얘기하려고 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그냥 각자 생활만 했다. 함께가 아니었다. 그러다가 각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지금처럼만 대화했어도 그렇게 안됐다. 대화가 아예 없었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지금도 미운 생각만 드나"라고 물었다. 유혜영은 "세월이 많이 지나서 그냥 남편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혜영은 "제대로 아기자기하게 살아보지 못해서 그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나 때문이라는 걸 내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만났다가 헤어졌다 만났다 헤어졌다는 두 사람 다 책임이 있다. 누구 때문이라는 건 없다. 다 똑같다. 그걸 극복하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혜영은 "아내로서 엄마로서 못한 게 많아서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에게"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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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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