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구 U18, 에스토니아에 2-1 승, 경기 종료 18초 전 극적인 역전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09 10: 25

 대한민국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에스토니아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리그)에서 개최국 에스토니아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IIA 에스토니아와의 네 번째 경기에서 경기 종료18초 전에 터진 수비수 임동규(광성고)의 역전골에 힘입어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오현호 감독은 경기 후 “몸을 사리지 않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어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팀으로서 하는 하키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어떠한 결과가 우리에게 오는지 좋은 인생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남은 경기 반드시 승리하여 우승하고 귀국하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소감을 밝혔다.
임동규(광성고) 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처음으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부담감을 느끼면서 경기를 해본 것 같다. 비록 골을 먼저 먹었지만 진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고 마지막 2분은 정말 온 힘을 다해 플레이 했고 그렇게 간절하게 바랬던 골을 성공시켜서 너무 기뻤다. 아직 한 경기 더 남아있으니 자비 없는 플레이해서 압도적인 우승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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