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S.E.S 슈가 약 4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비추는 가운데 남편 임효성과 다시 한번 이혼설에 휩싸였다.
지난 8일 한 매체는 슈와 임효성이 수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해왔으며, 이미 이혼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는 주변 지인들이 많았다며 두 사람의 이혼설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의 한 연예계 지인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별거 중인데 얼마 전에는 이혼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남매들은 슈가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임효성의 지인은 “임효성도 은퇴 이후 사업이 잘 안 풀리는 등 그들 부부에게 힘겨운 일이 많았다. 결국 따로 산 지 꽤 됐고, 이혼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슈의 이혼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을 당시에도 이혼설이 불거졌다. 이에 임효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 저는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가정을 올바른 길로 이끌 것을 다짐드린다”고 이혼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하지 않던 임효성과 슈는 각각 지난해 12월,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알렸다. 임효성은 “기분이 너무 좋다. 다시 행복모드. 사랑해 삼남매”라고 말했다.
슈는 “반찬 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수년간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에게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슈는 오는 9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상습 도박 파문 이후 첫 방송 출연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숙 기간 동안의 슈의 모습과 그를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S.E.S 멤버 바다, 유진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슈가 눈물을 흘리고 속마음과 심경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다시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슈가 방송에서 어떤 말을 할지, 어디까지 오픈을 할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슈는 그룹 S.E.S로 데뷔했다. 2010년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슈의 상습 도박 파문 후 첫 방송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