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맛에 '식센3' 본다!"
'식스센스3' 이상엽이 독보적인 '허당 캐릭터'로 프로그램의 킬링 포인트를 제대로 살렸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3'에서는 '메인 메뉴는 거들 뿐, 주객 전도'라는 주제로 가짜 식당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엽은 반전을 거듭하는 역대급 전개의 중심에서 '관전잼'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상엽은 '회 떠주는 FISH 방', '선남선녀 직원으로 대박 난 식당', '환상의 혼종 갈비 젤라또' 세 가지 후보 중 세 번째 후보인 젤라또를 커피차 선물로 받아봤다며 진짜 식당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탁월한 추리력과 예능감을 과시하고, 초성 힌트 게임에선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사, "배우는 역시 배우"라는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공개된 오늘의 가짜 식당은 이상엽의 생각과는 다르게 세 번째 후보였다. 이에 출연진은 세 번째 후보가 진짜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이상엽을 스파이로 의심했지만 정작 이상엽은 혼란스러움을 숨기지 못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세 번째 후보는 '식스센스' 역사상 최장기간인 두 달에 걸쳐 설계된 역대급 반전 무대였다. 이상엽의 절친인 배우 온주완, '식스센스' 제작진 그리고 이상엽의 매니저까지 50여 명이 한마음으로 이상엽을 속인 사실 또한 드러났다. 모든 진실을 알고 망연자실하는 이상엽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상엽은 '이상엽이라 가능한' 출연진과의 명불허전 케미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제시와의 재회도 눈길을 끌었는데, 비가 오자 제시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게'와 '개'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제시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모습은 다정함 그 자체. 게스트 조세호와는 '덤앤더머 케미'로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줬다.
'식스센스3'의 '케미 요정', '리액션 요정'에 이어 역대급 허당 캐릭터로 등극한 이상엽. '이상엽표 식센'에 대한 시청자의 호응이 높아지는 이유다. 방송을 거듭할수록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며 적재적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상엽이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는 어떠한 재미를 선사할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식스센스3'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