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부모님 은퇴로 가장 역할…15년 독립생활 접었다"('구해줘 홈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09 11: 08

모델 주우재가 15년 독립생활을 접고 본가로 다시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주우재가 서울로 이사를 원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금자리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근무지 이동이 많은 맞벌이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결혼 5년차 의뢰인 부부는 현재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 중이며, 두 사람 모두 직업의 특성상 잦은 외근으로 지역 이동이 많다고 한다. 부부는 장거리 출·퇴근으로 많이 지쳐있으며, 자녀 계획까지 앞두고 있어 이사를 결심했다고. 지역은 출·퇴근이 편리한 서울 지역으로 방 3개를 원했다. 또한 인근에 맛집과 카페가 많은 인프라 좋은 동네를 원했으며,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로를 바랐다. 예산은 매매가 12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덕팀에서 주우재가 출격했다. ‘홈즈’의 애청자라고 밝힌 그는 “평소 긴장을 잘 안 하는 성격인데, 진짜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너무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주우재는 "15년간의 독립생활을 접고, 부모님과 다시 합가"를 하게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의 은퇴로 자연스레 가장 역할을 하게 됐다"며 "세 식구가 서울에서 함께 살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오랜 독립생활로 형성된 습관들로 얼마 지나지 않아 가까운 곳에 방을 구했다. 지금은 반 자취 중"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새로 구한 작업실 겸 자취방의 인테리어에 대해 “오로지 원목으로 꾸몄다”고 했다. 그러면서 "따뜻함과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월넛 인테리어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숙과 함께 출격한 주우재는 "평소 붐의 오버 액션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한 뒤 자신은 냉정하게 매물을 평가한 뒤, 리액션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다르게 음료수를 내뱉는 리액션과 매물명만 듣고 바닥에 쓰러지는 오버 액션을 선보여 스튜디오 코디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양세찬은 “우재는 콩트 하러 여기 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주우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모델답게 ‘인간 줄자’를 자청하고 나섰다고. 그는 “레이저 줄자 없이 매물의 층고와 길이를 잴 수 있다”면서 자신의 큰 키를 이용해 매물의 층고를 한 번에 알아맞혔다. 또한 넓은 거실의 길이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맞벌이 부부의 보금자리 찾기는 일요일 오후 10시 35분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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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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