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PD "강남♥이상화, 정글에서 싹 튼 사랑..잘 어울려"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10 11: 37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명하 PD가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플과 에피소드로 강남-이상화 커플을 꼽았다.
김명하 PD는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OSEN과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연출 중인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강남-이상화 커플이 결혼식을 마친 뒤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지난 2017년 7월 첫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스타 커플들의 일상 등을 공감대 있게 그려내고 있으며, 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 받고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명하 PD는 “처음부터 기획 단계부터 있었던 PD는 아니고, 이 팀에서 일한 지는 4년 정도 됐다. 사실 결혼도 일찍 하면서 이런 장르의 프로그램을 늘 챙겨봤었고, 좋아하는 선배들이 기획했던 프로그램이라 관심이 많았다”며 더 어려워지는 건 맞는 것 같은데 그래도 재미있다. 나름 사실 부부 사는 게 다 똑같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서 조금씩 뭔가 다른 게 뭐가 있을까를 관찰하는 맛은 있어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시간 연출을 하면서 수많은 스타 커플을 만난 김명하 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플로 강남과 이상화를 꼽았다. 그는 ”두 분이 ‘정글의 법칙’에서 처음 만났을 때 내가 해당 팀 PD로 같이 있었다. 두 사람이 생존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 가는 걸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볼 기회가 있어서 인상 깊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같이 지내곤 했는데, 그게 나중에 보니 두 사람의 연애 과정이었다. 그리고 내가 ‘동상이몽2’를 하게 되면서 저희 프로그램에서 결혼 전부터 결혼식, 결혼 후까지를 쭉 담을 수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플이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처음에는 의외라고 생각을 했다. ‘정글의 법칙’을 가보면 정말 사랑이 싹 틀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할 정도다. 그리고 ‘빙속 여제’ 이상화가 호감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그 이후에는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보이는 것보다 강남이 되게 큰 사람이다. 보듬을 줄 아는 사람이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이상화처럼 늘 경쟁하고 치열한 경기를 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바로 강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두 사람을 ‘동상이몽2’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PD로서도 기뻤고, 지인으로서는 뿌듯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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