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굳이 왜 호날두를 저격해?".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웨인 루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루이 사하는 최근 논쟁에서 후자의 편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최근 전 소속팀 맨유에 대해 언급하면서 호날두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맨유는 호날두가 당장 중요한 골을 넣어주고 있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호날두가 없는 것이 더 낫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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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호날두가 골을 넣어도 맨유의 미래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었다. 이에 기분이 상한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너무 질투심이 많다”는 글을 올려 루니를 저격했다. 은퇴한 루니가 여전히 정상급 선수로 뛰는 자신을 질투해서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다.
루니는 호날두의 비꼼에 대해서 "누구라도 호날두를 질투할 것"이라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사건은 수습됐지만 두 선수의 신경전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 동료들의 신경전에 대해 사하는 호날두의 편을 들었다. 그는 맨유의 부진은 호날두 개인의 잘못이 아니며 그를 중심으로도 충분히 리빌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하는 "호날두를 표적으로 삼고 그를 제물로 삼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면서 "그를 중심으로 젊은 선수를 키우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했다.
이어"호날두를 롤모델로 삼고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