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조유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대전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09 18: 30

"홈 경기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2 10라운드서 서울이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대전은 4승 3무 3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대전 주장 조유민은 전반서 머리로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대전에 합류한 조유민은 곧바로 주장이 됐다. 그동안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이날 멀티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유민은 "홈 경기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정말 잘했다. 시즌 초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2연승 그리고 3연승-4연승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골 모두 이진현의 패스를 받아 넣은 그는 "아시안게임 이후 함께 경기를 뛰는 것이 처음이다. 오늘 선발 이야기를 듣고 (이)진현이가 아시안게임 결승전 중계를 캡처해서 보내줬다. 그것을 보고 승리해서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조유민은 "시즌 초반 완전체가 아닌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개인적으로 2경기를 나서지 못하는 동안 안타까운 상황도 생겼다. 주장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정말 고민했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고 운동장에서 잘 나왔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주장이지만 이적생인 그는 "이제 대전에 적응하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수원FC에서도 동료들에게 물어봤다. 그 당시에는 힘들지 않다는 생각도 했지만 여러가지 환경 변화로 인해 적응이 쉽지 않았다. 지금은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시즌 초반에는 정말 많이 고민했다. 우리팀의 시작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바꾸는 것이 중요했다. 정말 고민 많이했다. (박)주호형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 선수들을 이끌었는지에 대해 정말 많이 느꼈다. 직접 연락해서 물어보기도 했다. 베테랑형들의 모습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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