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女대표팀 감독, "韓, 주축 빠져도 수준 높았다...배우려 왔어"[고양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9 18: 42

마이 득 충 베트남 여자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여자대표팀에게 한수 배웠다고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러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 38분 최유리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과 22분 강채림, 이금민이 연속 골을 넣으며 거둔 승리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마이 둑 충 베트남 감독은 "베트남을 초청해준 축구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베트남은 어리고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가 대부분이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한국은 주축 선수가 빠졌음에도 베트남보다 수준이 높았다.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경기하면서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할 때와 친선경기를 준비할 때 접근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대회에서는 4-2-3-1 을 통해 포백을 유지하려 한다. 선수들이 이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준비해야 할 부분이 더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고 수비에서 약점을 파악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언급했듯이 이 경기는 친선 경기다. 10일밖에 훈련하지 못했다.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 배우는 자세로 접근했다. 특히 중원에서 패스 미스가 많았다. 한국 팀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 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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