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에 1년만에 복귀해 득점을 기록한 강채림(24, 인천현대제철)이 복귀골 소감을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러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 38분 최유리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과 22분 강채림, 이금민이 연속 골을 넣으며 거둔 승리였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09/202204091823773499_62515aa2bb78b.jpg)
강채림의 득점은 후반 9분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추효주가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수를 때렸다. 이후 강채림은 튀어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강채림은 "대표팀에 복귀해 의미 있는 득점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몸이 100% 올라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득점을 기대하기보다는 최대한 열심히 하려 했다. 감독님과 언니들 말대로 열심히 플레이 하다보니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채림은 "감독님께서 항상 추구하시는 축구적인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1년만에 돌아와서도 팀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팀에 오랜만에 왔더니 새로운 선수들이 있었다. 녹아드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상태가 아니다.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었다. 동료들이 옆에서 도와준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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