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의 끊임없는 공세를 버티고 또 버텼다. 이재호가 방어 이후 대규모 메카닉 화력을 앞세워 장기전 끝에 결승전 기선을 제압했다.
이재호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SL 시즌13’ 정윤종과 결승전 1세트서 업그레이드 메카닉 병력의 힘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정윤종이 더블 넥서스로 출발하자, 이재호가 치즈 러시로 초반 승부를 걸었다. 정윤종이 일꾼과 함께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경기는 자연스럽게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첫 공격을 막아낸 정윤종은 계속 확장을 늘려 생산에 필요한 자원력을 확보한 이후 공세로 전환했다. 파상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호는 소규모 벌쳐 부대 운용을 통해 상대 화력을 분산시키면서 계속 위기를 넘겼다.
정윤종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이재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차분하게 확장을 늘리면서 힘을 키운 이재호는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지상군으로 반격에 나섰다. 탱크의 화력으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밀어내는데 성공한 이재호는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13 결승
▲ 정윤종 0-1 이재호
1세트 정윤종(프로토스, 7시) [이클립스] 이재호(태란,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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