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남편 "집안일 스트레스로 원형탈모" VS 아내 "20년 기다려줘"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10 00: 26

집안일을 둘러싼 남편과 아내의 팽팽한 기싸움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채널A,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집안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광주 소재 공기업에 재직중인 남편 이선재와 전직 간호사에 현재 육아휴직중인 아내 성정원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결혼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 당시 사랑하는 만큼 맞절을 하라고 하자 남편이 바닥에 그냥 누워버렸던 것. 두 사람은 현재 5개월 아들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재는 "아내가 집안 일에 무관심해서 의뢰를 하고 싶다"라며 "옷도 허물 벗 듯 벗고 다닌다. 벗을거면 땅바닥에 두지 말고 나한테 달라고 얘기했다. 근데 습관이 안된건지 허물을 벗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성정원은 "오빠가 내가 하는 일을 못 미더워한다"라며 "오빠가 내가 설거지한 걸 몰래 확인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선재는 "밥그릇에 이물질이 자꾸 묻어 있고 확인하게 되더라. 세탁기에 세제를 안 넣고 돌리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성정원은 "우리집 세탁기가 세제가 없으면 없다고 얘기한다. 난 너무 억울하다"라며 "잘한다 잘한다 해줘야 자꾸 하고 싶은데 어차피 칭찬도 못 받는데 해서 뭐하나 싶어서 하기 싫어진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송진우는 "몇 번을 얘기했는데 변하는 게 없으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선재는 "맨날 까먹었다고 하니까 의심병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성정원은 "나는 채찍을 싫어한다. 오빠가 잔소리가 너무 많다. 물 천천히 마시라고 하고 앞 보고 걸으라고 하고 조심성이 없다고 하고 사사건건 애 취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남편 이선재는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가 생겨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아내 성정원은 "나도 성장하고 있다고 오빠한테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다. 20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MC들은 아내의 손을 들어주면서 아내는 에로지원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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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SKY '애로부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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