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WSG워너비? 재탕 우려 씻어낼까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4.10 07: 01

 유재석이 MSG워너비 탄생 1년여만에 WSG워너비 오디션을 보겠다고 나섰다. 환불원정대와 MSG워너비가 큰 성공을 거둔 만큼 WSG워너비 역시 또 다시 흥행이 예고된 상황이다.
지난 9일 오후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팔봉이 WSG워너비 오디션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유팔봉은 안테나의 이름을 빌려 WSG워너비 오디션을 열겠다고 했다. WSG워너비를 뽑는 방법은 블라인드 오디션. 오직 목소리만 가지고 뽑겠다고 밝혔다.
MSG워너비는 환갑을 앞둔 지석진부터 20대 초반인 원슈타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뮤지션을 오직 목소리만으로 뽑았던 만큼 WSG워너비 역시 마찬가지 방법을 택할 예정이었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새로운 제도도 도입 됐다. MSG워너비 때는 유야호 혼자 오디션을 주관했다면 WSG워너비 선발에는 3대 기획사가 함께 할 예정이었다. 여기서도 유팔봉은 신선함을 추구했다. 유팔봉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엄청난 대형 기획사는 낄 수 없다. 단 한번도 오디션에 섭외 받지 않았던 기획사를 찾아가겠다. ‘왜 저런 회사와’라는 회사만 찾을 것이다. 그 안에서 뭔가 신선함이 나온다. 전문가가 보지 못하는 편견을 깨는 모습을 오디션에 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유희열은 이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고 이름만 빌려주는 방식을 택하게 됐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3대 기획사 중에 하나는 정준하가 소속된 야무진 엔터테인먼트 였다. 1인 기획사인 정준하와 또 하나의 엔터테인먼트가 합쳐져서 3대 기획사의 하나로 선정됐다. 여기에 더해 함께 활동해온 이미주와 신봉선 등이 오디션 초대장을 받았다. 하하 역시도 소속사 중에 하나로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그대로 합류하는 만큼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
오직 목소리로만 평가하는 오디션 역시 앞서 MSG워너비를 통해 이미 봤던 그림이다. 새로운 스타들이 출연한다고는 하지만 똑같은 그림이 예상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특히나 유팔봉은 신선함을 강조한 만큼 과연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MSG워너비가 가수와 인연이 없던 스타들을 가수로 성공시켰던 만큼 가수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많은 여자 스타들이 오디션에 출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유재석은 지미유, 유야호 등을 통해 음반 제작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았다. 흥행이 보장된 카드를 꺼낸 만큼 WSG워너비가 과연 어떤 멤버로 어떤 곡을 발표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