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FC 서울과 수원삼성이 맞대결을 치른다.
FC 서울과 수원삼성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에서 맞붙는 두 팀의 사정은 좋지 않다. 서울과 수원 모두 승점 7점(1승 4무 3패)으로 나란히 10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대구FC와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째 무승(4무 3패)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2라운드 승리 후 6경기 무승(4무 2패)에 그치고 있다.

서울은 대구전 승리 후 악재가 겹쳤다. 울산현대와 치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는 과정에서 나온 페널티 킥은 주심의 오심으로 밝혀졌다.
또한 제주 유나이티드와 치른 6라운드 경기에서는 선수단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 결국 서울은 제주에 1-2로 패배했다.
이후 서울은 점차 분위기를 되찾으며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8라운드 강원FC를 상대로 각각 1-1,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강원전 팀의 주축 고요한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전히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0/202204101037770473_6252394375c1f.jpg)
수원삼성도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치른 개막전에서 패한 뒤 수원은 2라운드 수원FC와 맞붙었던 '수원 더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이후 수원은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성남, 포항, 강원, 김천과 치른 경기에서 모두 비겼고 지난 5일 치른 전북현대전에서는 0-1로 패배했다.
나란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 팀은 이번 '슈퍼매치' 승리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슈퍼매치’ 상대전적에서는서울이 통산 95경기 37승 24무 3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96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