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눈물' 정찬성, "챔피언될 수 없다는 것 느끼고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10 14: 47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것 느끼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2 273 메인 이벤트인 페더급(65.8kg 이하) 타이틀 매치(5분 5라운드)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 패했다.
지난 2013년 조제 알도(브라질)와 대결 이후 9년만에 갖는 타이틀전서 정찬성은 최강자인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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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경기 후 이뤄진 방송 인터뷰서 “어느 때보다 자신 있었고 몸이 좋았고 지치지 않았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경기에서 패할 때면 언제든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계속해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한 정찬성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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