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욕은 못참지' 호날두, 아들 '패션 테러리스트'로 몰리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0 17: 06

 ‘아들 패션 지적은 못 참지!’
축구계를 대표하는 ‘패션 테러리스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버럭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자신의 아들 호날두 주니어의 패션 선택을 옹호했다”면서 “주니어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신속하게 차단했다”고 전했다.

[사진] 리퍼블릭 홈페이지 캡쳐.

호날두의 어머니이자 주니어의 할머니인 돌로레스 아베이루(68)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니어는 아디다스 양말을 신은 채 샌들을 신고, 긴 나이키 후드티에 반 바지를 입고 웃고 있다. 이 사진 한 장이 발단이 됐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양말에 샌들이 뭐냐’, ‘상의 하의가 계절에 맞지 않다’라며 주니어를 놀렸다.
더불어 주니어는 ‘아빠’ 호날두가 2003년부터 광고모델로 있는 나이크 말고도 아디다스를 착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실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호날두는 아들이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바랐다. 그는 SNS를 통해 “나의 아들은 당신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입는다”며 누리꾼들을 단번에 조용히 시켰다.
[사진] 호날두 SNS 캡처.
한편 호날두 아들은 아버지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길 원한다. 지난 2월 맨유 아카데미에 공식 합류했다.
2021년 여름까지 유벤투스 유소년팀에서 활약한 주니어는 아버지를 따라 맨유 유소년팀으로 팀을 옮겼다. 유벤투스 유소년팀 소속 당시 그는 28경기 출전해 58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로 넘어온 뒤로도 주니어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말 그가 아카데미에 공식적으로 합류한 지 한 달 만에 훈련하는 영상이 공개했다. 외신들은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11살의 주니어는 훈련장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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