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수적 역세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인천은 무고사, 아길라르, 김도혁, 김보섭, 이명주, 여름, 민경현, 오반석, 강민수, 델브리지, 김동헌을 선발 출격시켰다.
![[사진]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맨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0/202204101819777626_6252a3c6725a2.jpg)
원정팀 제주에선 주민규, 제르소, 추상훈, 이창민, 최영준, 정우재, 정운, 김봉수, 안태현, 안현범, 유연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제주가 전반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주민규가 머리를 갖다 대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 뒤 기회였다. 인천은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 무고사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굴절된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종료 5분 전엔 이명주가 좌측면에서 오는 낮고 빠른 패스를 그대로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인천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무고사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0/202204101819777626_6252a3c6c9602.jpg)
인천은 후반전에 악재를 맞았다.
후반 18분 강민수가 주민규를 향해 싶은 태클을 범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강민수는 주민규의 발목을 심하게 밟았고,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을 명령했다. 다행히 주민규는 몇 분 뒤 일어났다. 제주는 2경기 연속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가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선제골 주인공' 주민규가 조성준이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돌아서며 그대로 슈팅,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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