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명으로 싸운→결국 막판에 무너졌다' 인천, 제주와 2-2 무승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0 18: 33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수적 역세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인천은 무고사, 아길라르, 김도혁, 김보섭, 이명주, 여름, 민경현, 오반석, 강민수, 델브리지, 김동헌을 선발 출격시켰다.

[사진]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맨 제공.

원정팀 제주에선 주민규, 제르소, 추상훈, 이창민, 최영준, 정우재, 정운, 김봉수, 안태현, 안현범, 유연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제주가 전반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주민규가 머리를 갖다 대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 뒤 기회였다. 인천은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 무고사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굴절된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 종료 5분 전엔 이명주가 좌측면에서 오는 낮고 빠른 패스를 그대로 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인천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무고사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은 후반전에 악재를 맞았다.
후반 18분 강민수가 주민규를 향해 싶은 태클을 범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강민수는 주민규의 발목을 심하게 밟았고,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을 명령했다. 다행히 주민규는 몇 분 뒤 일어났다. 제주는 2경기 연속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가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선제골 주인공' 주민규가 조성준이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돌아서며 그대로 슈팅,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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