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이현진 협박해 배다빈 고소 취하시켜···옛 연인 배그린 등장('현재는 아름다워')[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10 22: 55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협박에 결국 이현진은 배다빈의 폭행 고소를 취하, 이후 혼인 무효를 인정했다.
10일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는 박준형(이현진 분)과 현미래(배다빈 분)의 혼인 무효가 성사되면서 이현재(윤시윤 분)의 옛 연인인 소영은(배그린 분)이 등장해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박준형은 현미래와 헤어질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그러나 현미래가 이현재와 함께 혼인 무효 소송에 달려들자 약점을 쥐기 위해 현미래를 자극해 폭행을 유도했다. 현미래가 한 일이라고는 자신에게 소송장을 찢어 던진 박준형을 가방으로 밀친 것뿐. 현미래는 억울해서 경찰서에 가 "합의 안 한다"라며 분노에 치를 떨었다.

기운이 넘쳐 보이는 현미래였으나, 이현재는 현미래의 어깨가 축 처진 것을 보았다. 이현재는 최성수(차엽 분)에게 전화해 "박준형에 대해 빨리 알아봐라" 등 독촉했다. 이에 최성수는 "사무실 들어와서 하면 되지. 왜 독촉하냐"라며 이현재가 답지 않은 것을 수상쩍게 여겼다. 최성수는 "형. 현미래 씨 좋아하지?"라며 놀렸으나 이현재는 질색을 하며 "의뢰인이랑 감정 생기는 거 극혐하는 거 알지 않냐"라며 퍼부었다. 곧 이현재는 "내가 왜 이러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현재는 박준형을 따로 만났다. 이현재는 박준형에게 “우선 저랑 둘이 만나서 대화를 하면 박준형 씨가 고소 취하 후 얻게 될 이득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재는 박준형의 유학 졸업장을 내밀었다. 그것은 바로 위조 문서. 이현재는 “사문서 위조는 형사 사건으로 이전될 것. 그러니 아예 고소를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면서 “현미래 씨 고소 취소 하세요"라고 협박했다.
박준형은 "싫으면?"이라고 물었고 이현재는 "머리가 나쁘면 그렇게 하겠지”라고 받아쳤다. 이현재는 아무 말도 못하는 박준형에게 “비싸도 저 쓰시면 이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그럼 나한테 와요. 현미래 버리고, 내가 돈 많이 줄게요”라고 말하며 단순하게 욕심을 보여 이현재를 웃게 만들었다.
박준형의 모친인 장 사모는 현미래의 할머니인 윤정자(반효정 분)와 모친인 진수정(박지영 분)을 만났다. 장 사모는 이 결혼을 무효로 돌릴 생각이 없던 것. 그러나 윤정자는 “우리 며늘애가 세상 물정 다 지 같은 줄 알아요. 그래서 사기 맞을까 봐 따라나왔어요”라고 말한 후 “유학 가서 여자 몰래 둔 아들 둔 주제에, 사기꾼”, “동대문에서 장사해서 강남에 빌딩까지 산 여자야”, “그 집 아들, 우리 손녀한테 얼굴 보이지 말라고 그래!”라고 말하며 장 사모의 입을 꾹 막았다.
결국 현미래와 소송을 합의하기로 마음 먹은 박준형 덕에 현미래는 비로소 웃게 됐다. 현미래는 "우리 변호사 님"이라고 말하며 이현재에게 달려갔다. 심해준(신동미 분)은 이들과 함께 회식을 갔다가 두 사람의 분위기가 다정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현재가 유독 현미래 앞에 고기를 놔주는 등 신경 쓰는 티를 냈던 것.
결혼 프로젝트 진행 중인 이경철(박인환 분) 집안에서 가장 덜 적극적인 이현재에게 과연 봄날은 올 것인가. 막내 이수재(서범준 분)는 나유나(최예빈 분)와 계약 연인으로 어른들을 찾아뵙고, 이현재에게는 10년 전 연인인 소영은(배그린 분)이 나타나 이혼 소송을 의뢰하며 마무리를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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