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건後' SES 슈, 극단적인 생각까지.."숨쉬기 힘들었다" ('스타')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10 21: 58

‘마이웨이’에서 슈가 출연해 아르바이트하는 근황과 함께 도박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슈가 출연했다. 
이날 1세대 걸그룹 원조요정인 SES가 출연, 4년 전 상습도박 혐의로 위기를 겪은 슈의 180도 달라진 일상을 보였다. 슈는 친언니가 운영하는 유아체육관에서 일손을 돕고 있는 근황. 알바생과 고용지가 된 자매 모습이었다. 정확히 금전관계도 깔끔하다고.

앞서 슈는 도박논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2018년 검찰은 슈를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고, 슈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던 바다.
슈는 “도박 사건 터지고 큰 불 부터 꺼, 있는거 다 팔면서 빚을 메꾸고 반복했다”며 “(그나마 있던 재산이) 바닥이 나니 그때부터 일을, 해야했다, 나혼자가 아니기 때문에”라며 말을 흐렸다.
특히 슈는 “숨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며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온 지난 4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일을 해야만 해, 돌을 벌어야만 하니까 이런저런거 따질 때가 아니었다, 지금 열심히 살아야했다”며 “나를 좀 아끼고 나를 살아하자, 좌절이 아니라 어느 순간, 배움이 되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가 모친을 찾아갔다. 제작진은 식사하는 두 모녀에게 “밥이 안 넘어갔을 때도 있었을 것 같다”고 하자 슈의 모친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이라고 살다보니 상상도 못 했던 일에 부딪혀, 우리 애가 많이 힘들었다”면서 딸의 도박사건을 언급했다.
슈는 “다 제 잘 못, 빚도 많고 갚아야할 돈 많았다”며 “세입자분들 불안해했을 때 다들 정신적으로 힘들면  그냥 파산하면 어떠냐고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파산을 절대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슈는 “파산하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 세입자 몇 분은 배당을 못 받게 된다”며“그분들 돈이 소중하기 때문에 파산을 절대 선택하지 않았다”고 했다. 
모친은 “(딸이)극단적인 행동을 해, 엄마한테 얘기않고 유진이한테 전화했더라, 더이상 극복할 용기 안 난다고 했다”며“저녁에 안 들어오길래, 유진이랑 바다한테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다, 나중에 들어보니  차에 치여서 사고나는게 낫지 않을까 길을 험하게 걸었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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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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