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패배'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 "휴식기 통해 심리적 변화 필요" [서울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0 21: 40

박건하(50) 수원삼성 감독이 슈퍼매치 패배에 아쉬움을 전했다.
수원삼성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0-2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박건하 수원 감독은 “멀리까지 응원와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를 못 보여드려 죄송하다. 수비 준비를 한 건 어느 정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으로 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했다.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부분도 오늘 굉장히 아쉬웠던 경기”라고 경기를 평했다.

이 경기 수원은 후반 28분이 돼서야 첫 번째 교체를 진행했다.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것에 관해 박 감독은 “결과론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리치 같은 경우 사실 경기 전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아쉬운 부분이 남는 것 같다. 우리가 스리톱으로 갔을 때 공격은 선수들이 계속 잘해줬다고 생각했다. 미드필더 선수들의 교체 부분은 수비를 많이 하다보니 아쉬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승우, 김건희, 정승원으로 구성된 공격 조합에 관해서는 “오늘 같은 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 기용했는데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나왔을 때랑 오현규-그로닝이 나왔을 때 유형이 다르다. 조합을 잘 찾는 게 휴식기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다양하게 시도하려고는 한다. 전술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리드하는 경기를 못하는 부분도 있다보니 심리적인 것까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휴식을 통해서 심리적인 변화를 주는 게 중요하다. 이 부분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지금은 심리적인 회복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