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 황의조도 구단도 '감격-감동-희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0 22: 01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황의조(31, 보르도)가 오랜만에 골 소식을 전했다.
황의조는 10일(한국시간) 오후 8시 홈 구장인 마트뮈 아트란티트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1-2022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었다. 보르도는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승점 26)는 기존 최하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리그 19위를 마크했다. 여전히 강등권이지만 ‘탈꼴찌’에 성공해 앞으로의 희망을 그렸다. 반면 메스가 최하위로 떨어졌다.

[사진] 보르도 트위터 캡쳐.

보르도의 결승골은 1-1로 맞서던 후반 23분에 나왔다.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낮고 빠른 크로스에 니앙이 발을 갖다 대며 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보르도는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후반 43분 코너킥 찬스에서 황의조가 깔끔한 헤더 슈팅으로 메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 가뭄’에 시달리던 황의조는 리그 7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그간 마음고생했을 그는 얼굴을 감싸 쥐며 감격스러워했다. 경기는 보르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맞대결 후 보르도는 트위터를 통해 "승점 3점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다"며 황의조가 무릎을 꿇고 감격스러워하는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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