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유진·바다 "슈, 도박사건後 극단선택→연락두절됐다" 눈물 펑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10 23: 34

‘마이웨이’에서 슈가 출연한 가운데 SES멤버 유진과 바다가 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1세대 걸그룹 원조요정인 SES가 출연했다.
앞서 슈는 도박논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도박으로 억대 빚을 지었다고 해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바. 지난 1월 자필 사과물도 올리기도 했다. 슈는 “도박 사건 터지고 큰 불 부터 꺼, 있는거 다 팔면서 빚을 메꾸고 반복했다”며 “(그나마 있던 재산이) 바닥이 나니 그때부터 일을, 해야했다, 나혼자가 아니기 때문에”라며 말을 흐렸다.

슈는 친언니가 운영하는 유아체육관에서 일손을 돕고 있는 근황. 알바생과 고용자가 된 자매 모습이었다. 특히 슈는 “언니 마음을 안다, 다른데가서 고생할거면 그냥 여기서 고생하라는 것, 언니도 보호장치를 했던 것,언니가 너를 지켜줄게 이런 거였다”며 “가족들이 애써주고 하니까, ‘사람들이 볼때 수영이 많이 밝아지고 좋아졌다’는 그런 소리 나게끔 지금 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친언니도 “수영이가 평소 힘들단 얘기 안 해, 힘들면 오히려 연락 안 한다, 힘든 모습 안 보이는데 나중에 보면 힘들었기 때문에 말 안하는걸 걱정한다”며 동생을 걱정했다.
슈가 모친을 찾아갔다.  특히 슈가 공황장애로 힘들었다고 언급, “처음 병원다닌지도 몰랐다 그걸 알고 마음 속으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친은 “딸 건물 원룸 관리를 제가 해줬는데 세입자들이 나가겠다고 돈 줘라고 나가, 가압류 넣고 집을 찾아와 계속 문을 두드렸다”며 “그 분들도 힘들었을 것, 모든 분들에게 우리 잘못으로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입자분들에게 불만 없어, 미안하게 생각하는 마음 , 그때부터 종교를 믿기 시작해,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슈는 “다 제 잘 못, 빚도 많고 갚아야할 돈 많았다”며 “세입자분들 불안해했을 때 다들 정신적으로 힘들면  그냥 파산하면 어떠냐고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파산을 절대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슈는“파산하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세입자 몇 분은 배당을 못 받게 된다”며 “그분들 돈이 소중하기 때문에 파산을 절대 선택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모친은 “(딸이)극단적인 행동을 해, 엄마한테 얘기않고 유진이한테 전화했더라, 더이상 극복할 용기 안 난다고 했다”며“저녁에 안 들어오길래, 유진이랑 바다한테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다, 나중에 들어보니  차에 치여서 사고나는게 낫지 않을까 길을 험하게 걸었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슈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기사가) 나오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슈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갈 곳도, 가고싶은 곳도 없어 막연히 정말 바닥만 보고 (사람들 알아볼까봐) 계속 갔다”며 “근데 사람들 발걸음이 빠르더라 난 어디 향해서 가는지 모르겠는데..”라며 울컥했다.
슈가 SES멤버 바다와 유진을 초대했다. 슈는 “저에겐 없어선 안 될 손님, 귀한 손님”이라며 소개, 완전체로 출격한 이들이었다. SES 활동은  1997년 데뷔해 단 5년이었지만 여전히 돈독한 세 사람.
슈는 “돈을 (빌리고) 안줬다고 기사나, 이자가 하루 10%였다, 1억 이면 하루 천만원인 것”이라며“말도 안되는 이자였지만 잘 못되어 있어, 제정신 아니었는데 날 오히려 사기죄로 넣었으나 무혐의 받았다”고 했다. 이에 유진은 “그런 오해를 받아 마음이 아파, 슈가 더 답답했을 것”이라 걱정, 슈는 바다와 유진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어 바다는 슈에게 극단적 시도를 하려했던 때를 언급하며 “유진이가 어느날 전화와서 수영이 연락 안 된다고 해24시간 연락 안 됐을 때 많은 생각을 했다”며 눈물, “너가 없으면 우리 추억도 없어, 우린 울타리에서 너만 기다린다이제 딴 생각하지말고 제발 우리랑 상의하자“며 손을 맞잡았다.
슈가 “미안해”라고 울컥하자 유진과 바다는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제발 그냥 잘 살자”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정말 잘못한 것 맞지만  다시 열심히 살면 되는 것”이라 위로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라는 수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 이상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검찰은 슈를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고, 슈는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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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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