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사랑받지!' SON, 사인공 공개하며 "동료들 도움 없었다면 해트트릭 불가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0 22: 43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트트릭은 불가능했다."
손흥민(30, 토트넘)이 구단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을 4-0 대승으로 이끌었다.

[사진] 손흥민 SNS 캡쳐.

토트넘은 아스날(승점 54)을 제치고 승점 57로 4위를 굳혔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 원정서 0-1로 패하며 4위 경쟁서 굉장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에이스’ 손흥민이 해결사였다.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첫 번째 골은 전반 3분 만에 나왔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박스 앞에서 그대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꼼짝도 못 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에 터졌다. 케인이 긴 롱패스로 손흥민의 돌파에 맞춰 패스를 전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골 질주’는 계속됐다. 그는 후반 15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리턴 패스를 받아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빌라전에서 리그 15~17호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팀 동료들의 사인이 있는 축구공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트트릭을 해 너무 기쁘다”면서 “이 공에 사인된 모든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해트트릭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을 힘차게 마무리할 수 있는 대단한 힘”이라며 구단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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