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눈물 흘리던 19세 MF, 결국 시즌아웃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1 06: 48

부상에 눈물지었던 지오 레이나(19, 도르트문트)가 결국 일찍 시즌을 마무리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으로 쓰러진 지오 레이나가 시즌 아웃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기뻐할 수만은 없는 도르트문트다.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레이나가 쓰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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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레이나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021년 9월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제이든 산초의 7번을 물려받으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았던 그는 무려 5개월 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다.
회복에 전념한 레이나는 지난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 치른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후 레인저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교체로 45분을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레이나는 지난 2월 21일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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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기쁨도 잠시 1-0으로 앞서던 전반 30분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그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 후 쓰러졌고 결국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레이나는 설움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랬던 레이나는 9일 29라운드를 통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토르강 아자르,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공격 2선을 꾸렸다.
하지만 이 경기 그는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전반 1분 30초경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레이나는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장에서 물러났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동안 레이나가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6개월을 기다린 두 번째 선발 복귀전이었지만,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자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에서 레이나는 3번째 부상을 당해다. 근육과 힘줄에 문제가 생겼다. 레이나의 시즌은 이것으로 끝이다. 모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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